Big Wave (2018)
725*509cm
Plastic bag
Fusing, Stitching
태평양의 한가운데, 우리나라 면적의 15배 이상인
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.
바다로 떠내려간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파도에 의해
서로 부딪히고 작아져 플랑크톤만큼이나 그 크기가 작아진다.
이런 플라스틱을 해양동물이 먹이로 착각해 먹게 되고,
인간은 그 해양생물을 섭취한다.
결국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는 다시 인간에게 돌아오게 되는 셈이다.
Big Wave는 거대한 플라스틱 바다를 표현한 조형작업이다.
열에 의해 서로 녹아들고 엉킨 플라스틱 백이
머신스티치로 하여금 다시 겹치고 주름지며 ,
거대한 이들의 무게로 인해 굽어든 모양은
몰아치는 커다란 파도를 연상할 수 있게끔 하였다.